찬양으로 여는 오후 찬양이 좋아입니다.
딱히 할 일이 없을 때, 다른 중요한 일들을 기다리고만 있을 때, 그렇게 무료한 시간들 앞에서 ‘지루하다’는 마음이 생겨나게 됩니다. 지루하게 느낄 때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지만 그건 단지 우리의 착각일 뿐이라네요. 생각보다 빠르게, 지루함이라는 감정은 사라져버린다고 합니다.
기쁨이나 화남, 부끄러움, 놀람, 공포.. 이런 감정들도 당시에는 매우 충격적일 것 같아 보여도 금방 사라져버린다고 하네요. 뛸 듯이 기쁜 일이 있어도 한두달 뒤에 돌아보면 그 감정이 많이 바랜 것을 느낄수가 있죠?
감정 중에 가장 오래가는 것이 바로 슬픔이랍니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감정들은 금방 사라지고, 중요한 일들은 오래 기억에 남는데 대부분 슬픔이 우리 삶을 흔들정도로 큰 일들 때문에 일어난다는 걸 생각해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그래서 남의 슬픔을 지루하다고 여기는건 어떻게 보면 참 말이 안됩니다. 가장 덜 중요한 일들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들을 놓쳐서는 안되겠죠. 주변을 돌아보는 따뜻한 이야기,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찬양이 좋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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