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3일 | 작성일 2019.01.29 |
1) Bach의 성촉절 칸타타 제 125번 [Mit Fried und Freud ich fahr dahin, 평화와 기쁨으로 나는 가리라] 전곡을 소개합니다. - 첫 번째 곡 합창, <하나님의 뜻 안에서 평화와 기쁨으로 나는 가리라> 여기서 가리라는 것은 생을 마감하고 저 세상으로 가겠다는 의미입니다. - 두 번째 곡인 Alto 아리아는 눅2:29에 기록된 시므온의 찬양입니다. “주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습니다” - 세 번째 곡 Bass의 rez.는 <나의 심장이 추악한 육체의 무덤과 죽음의 고통 앞에서도 겁을 먹지 않는 것은 기적이로다>입니다. - 네 번째 곡 테너와 Bass의 이중창 <형용할 수 없는 빛이 온 땅에 가득하다> - 5번째 곡인 앨토의 rez.와 마지막 회중찬송 <그는 이방인을 위한 구원과 복된 빛이로다>
2) 브람스의 작품번호 122번 ‘11개의 회중찬송 전주곡’ 중에서 첫 번째 곡 <Mein Jesu, der du mich, 나의 예수여 나를 인도 하소서> 들려드립니다. 본래는 오르간독주를 위한 작품이지만 오늘은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듣겠습니다.
3) 바로코 초기작곡가 Heinrich Biber의 ‘로자리오’소나타 중에서 성촉절을 위한 샤콘느
4) “주께서는 굶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눅1:53, 마리아의 기도를 라틴어로 노래하는 <Esurientes> 듣겠습니다. 로코코시대의 이태리 작곡가 Baldassare Galuppi의 ‘Magnificat’ 중에서 <주께서는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 유태인 작곡가로 박해를 무릅쓰고 독일에서 활동한 Kurt Weil은 1933년 망명을 떠나며 발레뮤지컬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악, Die sieben Todsünden>을 발표했습니다. 단테가 성서에 근거한 7가지 죄악, 탐욕, 나태, 시기, 정욕, 교만 그리고 분노를 주제로 ‘신곡’이라는 작품을 썼고, 이를 패러디해서 베르톨드 브레히트가 쓴 희극대본에 Kurt Weil이 곡을 붙인 것입니다. - 첫 번째 죄악으로 <게으름> 들려드립니다. 원곡은 ‘가난한 이에게는 피곤해도 조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풍자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두 번째 죄악은 자기자랑 즉 <교만>입니다. 원곡은 ‘가난한 사람이 돈벌기 위해서 직업에 대한 자부심 따위가 무슨 소용이 있냐’는 풍자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