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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표

2018년 12월9일 작성일 2018.12.03

1) 대강절을 위한 대표적인 음악은 누가복음 1장에 기록된 마리아의 노래를 가사로 한 <Magnificat>입니다. 본래는 수도원의 성무일과 중 저녁기도회에 불려지던 노래인데, 이를 바하가 대강절음악으로 만든 후 이것이 개신교회의 전통이 되었습니다. ‘성곡을 찾아서에서는 수많은 작곡가들의 <Magnificat>를 소개할터인에, 모두 라틴어 가사를 가지고 있죠. 그래서 오늘 첫 번째 음악으로 우리 작곡가가 한글로 쓴 <Magnificat>를 먼저 소개합니다. 가사를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 주께서 이 비천한 여종을 돌아 보셨음이라장홍용 작곡 <마리아의 기도>,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저희 제주극동방송국 어린이합창단의 지휘자 sop. 배서영선생님이 노래합니다.

 

2) 멘델스존의 <D장조의 Magnificat>를 감상하시겠습니다. 1822년에 자신의 작품모델이라 할 수 있는 바하의 스타일을 따라 작곡한 이 작품은 7곡으로 되어있으며, SATB 네 성부의 독창자와 5성부의 합창으로 노래합니다. 5성부의 합창은 전형적인 바하의 모테토형식입니다.

 

3) Schubert의 작품 486번 독창과 합창과 오케스트라와 오르간을 위한 C 장조의 Magnificat를 듣겠습니다.

 

4) 러시아정교회의 대강절음악 듣겠습니다. 영국출신의 현대작곡가 John Tavener1990년에 작곡한 <Magnificat>에는 러시아정교회의 신비주의적인 요소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정교회 작곡가인 스트라빈스키와 아르보 패트의 작품과 유사성을 보이기도 하는데, 특히 최소한의 음악적 기법만 적용시켜 반복적인 패턴을 사용한 미니멀리즘양식의 작품이라는 것은 아르보 패트의 영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이번에는 VivaldiRV 610, g 단조의 <Magnificat>중에서 두 번째 곡 <내 영혼은 구주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나이다> 듣겠습니다.

 

6) 바로코 초기작곡가 Heinrich Biber는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며 기도를 돕는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로자리오소나타, 다른 말로는 신비한 소나타라는 작품이죠. 15곡의 트리오소나타와 한곡의 파사칼리아 등 16곡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두 번째 소나타 <엘리사벳의 방문> 감상하시겠습니다. 예수를 잉태한 마리아가 세례요한을 잉태한 사촌 엘리사벳을 찾아가는 상황을 염두에 둔 음악입니다. 음악 속에 마리아의 기도 즉 Magnificat도 들어있습니다. 1악장 sonata, 2악장 Presto, 3악장 Allamanda 그리고 제4악장 Presto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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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성곡을 찾아서
주 21:00~22:00
제작 / 진행 김준곤

클래식 음악 중 교회 음악을 소개하는 교회음악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