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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표

2018년 10월21일 작성일 2018.10.16

   복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훌륭한 음악가들이 있습니다. 뛰어난 오르간연주자였던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 박사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미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세상을 떠난 바로크시대 작곡가 Domenico Zipoli를 그의 음악과 함께 소개합니다.

   1688년 이태리의 프라토에서 태어난 Zipoli는 나폴리와 볼로냐 그리고 로마에서 음악을 공부했고,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스트로치 공주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으며 유능한 음악가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던 그는 편안한 교회음악가의 길을 버리고 예수회 선교단에 입회합니다. 그리고 남미에 대한 침략전쟁이 한창이던 어느날 선교사가 되어 남미로 가는 배를 탑니다. 그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그리고 페루의 밀림에서 원주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Zipoli는 원주민들과 함께 살면서 악기를 가르치고 연주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미 원주민들의 토속적인 색채가 녹아 있는 신비로운 선율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는 오르간 소나타를 비롯해서 오라토리오와 건반악기를 위한 작품을 많이 작곡했습니다. 특히 대위법과 이태리 오르간 음악의 전통 그리고 남미의 서정성을 간직한 그의 건반음악들은 오늘날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남미 원주민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던 Zipoli는 음악만으로는 복음을 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쪼개어 신학과 철학의 학업에도 매달렸습니다. 마침내 그는 성직자로 임명받게 되었으나 힘든 선교활동과 영양실조로 인해 결핵이 발병했고, 그로인해 38살의 적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교회는 그에게 위대한 성직자의 이름을 부여했습니다.

   1) Zipoli<Kyrie,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2) Zipoli<Gloria,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3) Zipoli<Sanctus, 거룩하시다>

   4) Zipoli산 이그나시오를 위한 저녁기도회 중에서 <주여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5) 영화 <미션> OST 중에서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6) 영화 <미션> OST 중에서 Gabriel's Oboe>

 

   1646년 스페인에서 태어난 작곡가 후안 데 아로요(Juan de Araujo)는 스페인에서 음악교육을 받고 어린 나이에 정복군대를 따라 남미로 이주했습니다. 24살 때는 페루 리마의 대성당 음악감독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페루를 시작으로 파나마와 과테말라를 거쳐 볼리비아에서 음악 활동을 하다 1712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바하보다 38년 먼저 세상을 떠난 것이죠.

   7) 후안 데 아로요의 시편 110편을 노래하는<Dixit dominus,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8) 후안 데 아로요의 <Silencio, Pasito 침묵 그리고 걸음>

 

   9) 1887년 브라질의 리오데 자네이로에서 태어난 빌라 로보스는 바로크시대 작곡가는 아니죠. 그러나 그는 바로크시대의 음악을 남미의 전통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는 바하의 음악은 모든 인류를 이어주는 끈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인 브라질풍의 바하중에서 5번째 곡 <아리아>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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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성곡을 찾아서
주 21:00~22:00
제작 / 진행 김준곤

클래식 음악 중 교회 음악을 소개하는 교회음악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