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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표

2018년 9월 30일 작성일 2018.09.27

1) 슈베르트가 개신교회의 예배의식에 맞춰서 독일어로 작곡한 독일미사곡전곡을 소개합니다. 슈베르트는 독일어에 대한 애착이 무척 강했습니다. 그는 교회의 예배시간에 신도들이 뜻도 모르는 라틴어로 노래하는 것을 그냥 묵과할 수 없었습니다. 낭만주의시대에 접어들어 민족적인 성향이 강해지면서 교회에서 자국어로 노래하자는 욕구가 점차 머리를 들고 있었다는 것도 좋은 기회였습니다. 슈베르트는 1827년 비엔나 대학 물리학교수인 Johann Philipp Neumann이 쓴 가사를 가지고 독일미사를 작곡할 수 있었습니다.

슈베르트시대 로마 카톨릭 교회는 예배시간에 자국어로 노래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오스트리아에서는 가사를 독일어로 바꿔 노래하는 이른바 민족미사가 암암리에 생겨나기 시작했고 슈베르트는 독일미사곡을 통해 공식적으로 카톨릭의 전통에 도전한 것이죠. 작품이 완성된 1827년 주교구행정청은 이 독일미사의 공연을 허가했지만 예배시간에 연주하는 것은 금지했습니다. 그 뒤 슈베르트 서거 100주년이 되는 1928년 오스트리아의 주교회는 공식적으로 이 작품이 예배에서 사용되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2) 리스트의 오라토리오 그리스도중에서 <교회를 세움>을 듣겠습니다. “너는 베드로이다. 이 반석 위에 내가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마태복음 16:18 말씀과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정말 사랑하느냐? , 주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렇다면 내 양을 잘 돌보아라요한복음 21:16-17 말씀을 라틴어로 노래합니다.

 

3)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시편 3편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 지은 시입니다. 바로크시대 영국작곡가 H. 퍼셀의 안템 작품 135<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듣겠습니다.

 

4) “주님, 언제까지 나를 잊으시렵니까? 영원히 잊으시렵니까? 언제까지 나를 외면하시렵니까? 언제까지 나의 영혼이 아픔을 견디어야 합니까? 언제까지 나의 영혼이 고통을 받으며 괴로워하여야 합니까? 언제까지 나의 영혼이 내 앞에서 의기양양한 원수의 꼴을 보고만 있어야 합니까? 나를 굽어 살펴 주십시오. 나에게 응답하여 주십시오. , 나의 하나님, 내가 죽음의 잠에 빠지지 않게 나의 두 눈에 불을 밝혀 주십시오.” 바로크작곡가 Heinrich Schuetz의 거룩한 심포니 제3집 중에서 시편 13<주님, 언제까지 나를 잊으시렵니까?> 듣겠습니다.


5) 바흐의 칸타타 제12눈물 흘리며 슬퍼하며, 근심하며 두려워하나중에서 서곡인 Sinfonia와 첫 번째 합창을 듣겠습니다.

흐느낌, 울부짖음, 걱정, 비통함, 그리고 괴로움과 절망은 예수님의 흔적을 가진 그리스도인의 눈물의 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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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성곡을 찾아서
주 21:00~22:00
제작 / 진행 김준곤

클래식 음악 중 교회 음악을 소개하는 교회음악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