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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표

2018년 9월16일 작성일 2018.09.10

1) 구약성서의 한가운데 위치한 욥기는 지혜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기원전 6세기경 유다왕국의 멸망 직후에 쓰여졌을 것으로 추측되는 이 작품은 의인이 당하는 고통에 대해 신학적인 해석을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욥기의 말씀을 소재로 한 음악들을 소개합니다.

영국의 민족주의 작곡가 R. v. Williams1931년에 욥기를 소재로 ‘Job: A Masque for Dancing’ 이라는 작품을 썼습니다. 제목을 글자 그대로 말하면 Job: 댄스를 위한 Masque 인데, Masque16~17세기 영국에서 유행했던 음악과 춤이 동원된 연극을 말합니다. 오늘 Sir Adrian Boult가 지휘하는 런던필하모닉의 1971년 레코딩으로 전곡을 소개하겠습니다.

 

2) 이번에는 욥기를 소재로 한 윌리엄즈의 모테토 한편을 소개합니다.

여호와께서 욥에게 폭풍 속에서 대답하셨습니다.

부질없는 말로 나의 뜻을 가리는 자가 누구냐?

대장부답게 허리를 묶고 나서라. 나 이제 물을 터이니 알거든 대답해 보아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그렇게 세상물정을 잘 알거든 말해 보아라. 누가 이 땅을 설계했느냐? 그 누가 줄을 치고 금을 그었느냐?

어디에 땅을 받치는 기둥이 박혀 있느냐? 그 누가 세상의 주춧돌을 놓았느냐?“

R. V. Willians의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테토 <폭풍속의 음성>은 욥기 38장과 40장을 가사로 노래합니다. Royal Liverpool Philharmonic choir and Orchestra의 연주입니다.

 

3) “그때 새벽별들이 떨쳐나와 노래를 부르고, 모든 하늘의 천사들이 나와서 합창을 불렀다프랑스 현대작곡가 O. Messiaen의 작품집 [협곡에서 별까지] 중에서 8번째 곡 <부활한 자들과 별들의 찬양>은 욥기 387절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스코앙상블과 쇤베르크앙상블의 연주로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 감상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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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성곡을 찾아서
주 21:00~22:00
제작 / 진행 김준곤

클래식 음악 중 교회 음악을 소개하는 교회음악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