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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표

2018년 5월13일 작성일 2018.05.10

1) 이번 주일은 예수승천주일이며 어버이주일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먼저 예수승천주일 예배에 사용된 그레고리안성가를 듣겠습니다.

독일 Münsterschwarzach의 베네딕트수도원합창단이 노래합니다.

 

2) 구약성서 사사기 11장에는 사사 입다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암몬군대의 침공의 맞서 싸우는 사사 입다는 전투에 앞서 만일 하나님께서 저 암몬군대를 제 손에 붙여 주신다면, 암몬을 쳐부수고 돌아 올 때 제 집 문에서 저를 맞으러 처음 나오는 사람을 여호와께 번제로 바쳐 올리겠습니다.” 라고 맹세의 기도를 올립니다.

막상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미스바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그의 외동딸이 소고를 잡고 춤을 추며 제일 먼저 집에서 나와 그를 맞이합니다. 입다는 그것을 보자 눈물을 흘리며 탄식합니다. “아이고, 이 자식아, 네가 내 가슴에 칼을 꽂는구나. 슬프도다. 어찌하여, 하나밖에 없는 내 딸이 제일먼저 나를 맞이한단 말인가영문을 모르는 딸은 아버지에게 왜 슬퍼하냐고 묻습니다. 입다는 하나님께 맹세한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딸은 아버지께서 맹세하신 일이 있다면 그대로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원수인 암몬사람들에게 복수를 해주셨는데 저야 아무러면 어떻습니까.”라고 말합니다. 입다는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네 영을 위로할 수 있겠느냐?“라고 묻습니다.

딸은 두 달간만 여유를 주시면 친구들과 산속에 들어가 처녀로 죽는 한을 실컷 울고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청합니다. 입다는 딸과 친구들을 산속으로 보냅니다. 입다의 딸은 두 달 후에 산에서 내려왔고, 입다는 서원대로 딸을 번제로 바쳤습니다. 길르앗 사람들은 입다의 딸을 생각하고 처녀들은 해마다 집을 떠나 나흘 동안을 애곡하는 관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바로크 초기작곡가 Giacomo Carissimi의 오라토리오 [입다의 이야기], Soloist Ensemble Cappela Figuralis의 정격연주로 소개해드립니다.

 

3) Handel은 이 오라토리오의 마지막 부분을 해피엔딩으로 각색했습니다. 입다가 사랑하는 딸을 불에 태워 번제물로 드리자 사람들은 천사들이 그 딸을 옹위하고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모습을 봅니다. 이번에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입다] 중에서 딸이 하늘로 오르는 장면을 설명하는 아리오소와 Accomagnato, 아리아 <천사가 그녀를 가볍게 들어 하늘로 날아오르다> 듣겠습니다.

 

4) J. S. Bach의 예수승천주일을 위한 칸타타, 작품번호 128[오직 그리스도의 승천에 의해서만]을 소개합니다. Gustav Leonhardt가 지휘하는 하노버소년합창단과 Collegium Vocale Gent, Leonhardt-Consort, Tenor - Kurt Equiluz가 함께 연주합니다.

 

5) 바로크 초기작곡가 Franz von Biber는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하며 기도를 돕는 음악을 작곡했습니다. ‘로자리오소나타라는 작품이지요. 이 중에서 12번째 곡 승천을 주제로 한 하늘에 오르시다1악장 Intrada, 2악장 Aria tubicinum, 3악장 Allamanda, 4악장 Courente 그리고 5악장 Double로 이뤄졌습니다. John Hollowayvln. Davitt Moroneyharpsichord 그리고 바로크 원전악기를 연주하는 Tragicomedia가 함께 연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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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성곡을 찾아서
주 21:00~22:00
제작 / 진행 김준곤

클래식 음악 중 교회 음악을 소개하는 교회음악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