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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과 신청곡

예전에 제주도에 갔었습니다.

일종의 힐링여행이었습니다. 그 때는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방황을 많이 했고,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싸움도 많이 했습니다.

저는 목사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희집은 대학 다닐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중학교 때도 등록금 낼 돈이 없어서 어머니는 이모한테 돈을 융통하셔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노름에 심지어는 어머니한테 손찌검까지 하셨습니다.  외도도 하셨습니다.

술을 허구한 날 마셨으며, 간간히 공사판에서 막일을 하신 게 전부셨습니다.

아버지는 무책임하셨고,생활력도 별로 없으셨고,돈 욕심도 없으셨어요.

그저 되는 대로 하루하루 아무렇게나 사시는 분 같았습니다.  

아버지는 교육욕심이 전혀 없으셨습니다.  

'네 할머니가 나 중학교도 다니다 말게 하셔서 난 중학교 중퇴가 전부다.'

'당신은 그걸 자랑이라고 애 앞에서 말을 막 하오?  못 배우고 무식한 게 뭐 자랑이라고?'

'뭐가 어쩌고 저째?'  아버지는 주먹으로 어머니를 막무가내로 때리셨고,어머니의 한쪽 눈은

감겨버렸습니다.   

어머니의 감긴 눈에서 자꾸 피가 나서  그 다음날,병원에 갔는 데.한쪽 눈 실핏줄이 터져버렸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 아버지가 너무나 미웠습니다.  

나중에 크면 아버지보다 키도 크고 강한 남자가 되서,어머니를 지켜드려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내가 여기서 약해지면 안 되...   쓰러져서도 안 되..더욱 더 강해지자. 

그래서 어머니와 작은 누나,큰 누나를 지켜주자.

아버지는 작은 누나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 백만원을 강제로 빼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노름을 하셨습니다.  그 돈이 어떤 돈인데요?

제 중학교 등록금하고 작은 누나,큰 누나 고등학교 등록금이었어요.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을 결심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10년전에 협의이혼을 하셨습니다.

이혼을 해서,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났지만 어머니는 매일매일 우셨습니다.

애들은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한데,우리는 어머니 우린 이제 다 컸는걸요.하고

오히려 어머니를 위로해드렸습니다.  

저희 가정은 옆집 할머니가 교회 한 번 나와보라고 하도 성화를 하셔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시며 회개의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김병수 목사님이신데요.  서울상계동주향교회 담임목사님이셨습니다.

우리는 그 교회에 열심으로 다녔습니다.  목사님은 우리를 너무나 아껴주셨고 우리를 위해

기도를 참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한테도 집이 가난해도 절대 좌절하지 말고,희망을 갖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저를 격려해주셨습니다. 

그 당시 제가 사춘기 반항을 심하게 했었습니다.  학교에서 맨날 말썽만 일으키고,심지어는 

나쁜 애들과 어울리며 방과후에 집에 가는 애들을 불러내 돈을 뜯어냈습니다.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돈 빨리 가져오라고 주먹으로 복부를 가격했습니다.

그런 저를 위해서 목사님이 정말 기도를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작은 누나가 수요예배보려고 교회에 갔는 데,목사님이 목사님단상에서 무릎꿇고 기도를 하시더래요.

저를 위해서.. 주여! 얘를 용서하시고 얘는 지금 자기가 무슨 짓을 저질르는지 전혀 모르나이다.

그걸 작은 누나가 목격을 하고 목사님과 울면서 같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는 겁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제 마음도 움직였습니다.  이제 사춘기 반항은 그만하자.

공부하자. 그래서 머리염색한 것도 다 지웠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신학대학 갈 점수가 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도 신학대학에 입학원서를 부지런히 냈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표도 함께요.

하지만 공부에 전혀 뜻이 없었던 저는 내신등급이 9등급이었습니다.

공부를 안하고 방황하고 나쁜 애들과 어울려다닌 결과였던겁니다.

자업자득이라고.. 뿌린대로 거둔다고 .. 아버지는 저를 계속 무시하셨습니다.

'네가 무슨 대학이냐고.. 그냥 공장이나 취직혀.. 너도 정신차려.. 공부도 다 때가 있는겨?

나는 너 대학등록금 내 줄 돈 없어? 알았냐? 용접기술 배워.. 용접사로 취직하면 한 달에 250만원

번다더라'... 하지만 저는 장애가 있었습니다. 

왼쪽팔에 장애가 있어서 용접기술을 배울 수 없다니까 아버지께서는 그럼 너 뭐 할래? .. 

저는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재수해서 대학간다고 하니까 '내신등급 9등급 가지고 무슨 대학여?  대학이?...

저는 팔에 장애가 있어서 육체노동은 안 될 것 같아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물론 신학대학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대학에 붙었다고 하니까 목사님이 제일 기뻐하셨습니다.  

같이 하나님께 무릎꿇고 감사기도하자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폭포수같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 때 제가 환상을 봤는데요.

예수님이  제 머리를 쓰다듬으시면서 '수고했다. 잘했다.' 칭찬하셨습니다.

그 벅찬 감동이라는 것은 제 생애에 처음 경험해봤습니다.  

앞으로 신앙생활 잘 하고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 되려 노력할겁니다.

제주도도 목사님이 보내주신 겁니다.  힐링하고 오라고..

제주도 바다를 두루두루 여행다녔습니다.  협재해수욕장,북제주도 우도,산호사 해수욕장

저한테는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제주바다는 환상적이었고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제 평생 그런 바다는 난생 처음 봅니다. 

아마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겁니다.  그리고 한 가지 꿈이 생겼습니다.

저는 해외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성경말씀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만민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라.'   그 말씀이 제 마음에 강렬하게 와닿았습니다.

이제는 제 열정과 뜨거운 에너지를 하나님의 복음전파를 위해 쓰겠습니다.

제가 평소에 외우는 성경구절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것은 지나갔으니,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    아 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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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사랑의 뜰안
월~금 10:00~11:00
제작 김영보 / 진행 김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