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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표

2019년 3월3일 작성일 2019.02.26

기원전 587년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짓밟고 성전을 불태웠습니다. 이를 목격한 에레미야는 이렇게 슬픈 노래를 불렀습니다. 수많은 작곡가들이 이 에레미야애가를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이 노래는 사순절 기간에 연주되었습니다. 오늘은 먼저 클래식 작곡가들의 에레미아애가를 소개합니다.

 

1) 르네상스작곡가 팔레스트리나는 성목요일,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을 위한 3부작의 에레미아애가를 작곡했습니다. 각각 3곡씩으로 되어있으므로 모두 9곡인 셈이죠. 그 중에서 첫 번째 곡 감상하시겠습니다.

 

2) 르네상스시대 스페인음악의 황금기를 구사한 T. L. d. Victoria 역시 3부작 9곡의 에레미아애가를 작곡했습니다. 그 중에서 두 번째 악장 Lectio secunda 감상하시겠습니다.

 

3) 바로크시대에 개신교신학을 공부하고 독일과 이태리에서 작곡가로 활동한 Johann Rosenmüller는 통주저음반주에 의한 3악장의 에레미아애가를 작곡했습니다. 그중에 제 3악장을 감상하시겠습니다.

 

4) 바로크시대 프랑스작곡가 프랑소와-쿠프랭의 sop.2중창을 위한 3악장의 모테토 [에레미아애가] 중에서 제3악장 감상하시겠습니다.

 

5) 이스라엘의 민족의 고난에 자기 몸을 던졌던 왕후 에스더의 이야기를 우리 음악으로 듣겠습니다. 신영순 작곡 클라리넷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부림>의 제 2악장 <죽으면 죽으리라>입니다.

 

6)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을 대학살로부터 지켜낸 에스더 왕비의 이야기 <아우로 이 모르드개>, 헝가리 국립오페라단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듣습니다.

 

7) 교회력은 사순절이 시작하기 바로 전 주를 변화주일이라 칭하여 지키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현대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 1969에 완성한 그리스도의 변용이라는 작품은 바로 이 변화산상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백 명 단위의 혼성 합창단과 7명의 솔로악기 연주자와 대규모의 오케스트라를 포함하는 14악장으로 구성된 현대 오라토리오입니다. 1악장은 다소 신비스러운 타악기의 도입부에 이어 그리스도 변용에 대한 마태복음의 구절이 낭송됩니다. 매우 경건한 분위기입니다. 2악장 <그 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형상으로>는 빌립보서 3:20~21절 말씀을 노래합니다.

 

8) 마지막으로 제13악장 <모든 삼위일체가 현현한다> 듣겠습니다. “알렐루야! 당신의 빛과 당신의 진실을 보내소서시편 43:3 말씀과 중세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에서 가사를 취하였고, 탐탐이라는 타악기 그리고 새소리가 결합된 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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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성곡을 찾아서
주 21:00~22:00
제작 / 진행 김준곤

클래식 음악 중 교회 음악을 소개하는 교회음악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