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7일 | 작성일 2019.04.04 |
바로크 초기 작곡가 Buxtehude는 1680년에 십자가에 처형된 예수의 육신 각 부위를 바탕으로 작품번호 75번 사순절칸타타 「우리 주 예수의 육신」을 작곡했습니다. 작품의 정식 라틴어 제목은 ‘Membra Jesu nostri patientis sanctissima’인데, 우리말로 번역하면 ‘고통 받는 우리 주님의 성스러운 지체’라는 뜻입니다. 노래는 ‘주 예수의 발에’, ‘예수의 무릎에’, ‘예수의 손에’, ‘예수의 옆구리에’, ‘예수의 가슴에’, ‘예수의 심장에’, ‘예수의 얼굴에’ 이렇게 7개의 칸타타로 구성되었습니다. 고난주간 7일간 한 작품씩 연주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죠. 신체의 가장 아래쪽인 발로 시작해서 가장 위쪽인 얼굴로 올라오며 점점 고난의 강도와 명상의 깊이를 더해가는 음악입니다. 오늘 전 곡을 소개합니다.
1. ad pedes 주 예수의 발에 2. ad genua 주 예수의 무릎에 3. ad manus 주 예수의 손에 4. ad latus 주 예수의 옆구리에 5. ad pectus 주 예수의 가슴에 6. ad cor 주 예수의 심장에 7. ad faciem 주 예수의 얼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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